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능력이 여러 가지 것이 있겠지만 그중에 듣는 능력, 청력은 그중에도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체 기관으로서 귀가 2개가 있는 이유는 남의 말을 잘 들으라는 신의 뜻’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듣는 자세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듣기 위한 ‘귀’의 건강도 매우 중요하겠지요.
1. 난청 , "젊은 사람" 도 많이 겪어
요즘에 ‘귀’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는 이가 많습니다. 이 중에 대개 난청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고,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젊은 사람들도 난청 문제로 병원을 많이 찾는 드는 것이지요
난청 이란 난청이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말하는데, 난청은 구체적인 질환의 이름이 아니라 ‘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중상’의 그 자체를 표현하며 다양한 원인과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난청 주요 원인 소리는 귀를 지나 달팽이관과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하여 인지하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이 과정 중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앞서 난청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외부 소리를 인식하는 과정 중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느냐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전음성 난청
소리는 귓바퀴에서 모여 외이도를 지나 고막을 울리고, 고막의 울림은 다시 고막에 붙어있는 귓속뼈의 진동을 일으키면, 이 진동이 달 팽이관으로 전달됩니다. 이 과정 중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전음성 난청이라 합니다.
난청 의 원인
- 외이도 염증 귀지로 인한 막힘
- 고막의 손상
- 삼출성 중이염
- 만성 중이염
- 귓속뼈 기능 이상
■ 감각신경성 난청 / 신경성 난청
달팽이관까지 소리의 진동이 잘 전달되었지만, 감각신경 세포를 이용하여 이 진동을 신경 신호로 바꾸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면 감각신경성 난청 혹은 신경성 난청에 해당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그 원인이 다양하며,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이 더욱 세분화하여 구분합니다
난청 의 원인
- 선천성 난청 : 태어날 때부터 소리의 신경 전달 과정에 문제로 인해 발생
- 소음성 난청 : 소음에 의해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발생
- 돌발성 난청 : 별다른 원인 없이 갑자기 청력이 많이 감소
- 노인성 난청 :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청력이 감퇴하면서 발생
- 약물 독성 난청 : 달팽이관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약물에 메니에르병이나 만성 중이염에 의한 합병증, 뇌종양에 의한 신경 손상 등으로 발생
2. 증상
난청이 있으면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멀리서 오는 것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들리는 소리의 성질이 바뀌어 말소리가 왜곡해서 들리거나, 특정 소리에 불쾌감이나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끄러운 곳에서 소리를 알아듣기 어려워지며, 소리의 방향을 알아채기가 어려워집니다.
3. 진단
난청이 발생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입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대개 외이도와 고막의 상태는 진찰하게 됩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본 것처럼 전음성 난청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인데, 각종 청력 검사는 난청의 여부와 정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청력 검사의 결과에 따라 진단이 크게 달라지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검사받아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특수 청력 검사, 측두골 CT, 측두골 MRI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간이 진단 (온라인) 이런 청력 테스트,
과연 믿을만한 것일까요? 여러분에게 2개의 온라인 테스트를 소개합니다.
■ 첫 번째 난청 테스트
최근 SNS에서 인기인 청력 테스트를 해보면 누군가는 '로렐(Laurel)'로, 또 다른 누군가는 '야니(Nanny)'로 듣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테스트는 어떤 음향기기로 얼마나 소리를 키워 들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작게 들으면 고주파가 더 잘 들려 '야니', 크게 들으면 저주파도 들려 '로렐'로 들리죠. 혹,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음향기기로 이 소리를 들었을 때 A는 로렐, B는 아니어지라고 들었더라도, A가 B보다 청력이 나쁘다고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 두 번째 난청 테스트
귀 나이를 측정하는 가청 주파수 테스트가 있죠. 20대, 30대, 40대 등 각 나이대만 들을 수 있다며 '삐'하는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가청 주파수는 조용한 곳에서 가청 주파수 테스트를 했을 때 본인의 나이대에서 들려야 합니다.
주파수가 안 들린다면 내원해야 안전하죠. 왜냐하면 이 테스트는 (확실한 테스트는 아니지만) 유모 세포가 손상을 입어 안 들리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어느 정도 감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젊은 사람들에게 갑자기 나타나는 돌발성 난청이라면 특히 빨리 내원해야 하는데, 이땐 3~4일 이내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면 청력의 40~50%는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청력이 나빠졌을 땐 보통 삐, 웅 등 특이한 이명 소리가 1~2일 내내 들리니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4. 치료
난청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지죠
전음성 난청은 외부 소리가 달팽이관까지 전달되지 못하거나 전달의 효율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고 말씀드렸죠. 따라서 항생제 등을 이용한 약물 치료, 중이염 수술 같은 수술 치료를 진행하여 난청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거나 수술을 통해 청력을 향상할 수 없는 경우라면, 보청기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로 일부분 또는 완전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청력이 감소하는 돌발성 난청은 증상이 발생한 지 한 달 이내에 집중적인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청력의 변동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청력 자체가 향상될 여지가 없을 경우 보청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죠
5. 주의사항
대게 우리가 감기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감기는 때론 중이염으로까지 진행되고 만성으로 진행할 때까지 놔두면 귀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최근에는 소음에 의한 난청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음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며, 부득이하게 노출되는 경우 반드시 귀를 보호하여 강한 소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무선 이어폰의 발달로 인해 어디서든 자유롭게 음악 등을 들을 수 있은 환경으로 인해 음악을 크게, 장시간 듣게 되어 달팽이관이 손상되어 영구적인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호 기구 없이 강한 총격음을 반복적으로 듣고서 소음성 난청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수 주 이내에 청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영구적인 난청과 귀울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일부 약제는 달팽이관에 독성이 있으니 치료를 위해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 언제부터, 어느 정도로 청력이 감소하는지는 개인마다 다르죠
50대부터 청력이 조금씩 감퇴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청력의 감퇴는 연령 증가에 따른 피할 수 없는 기능 감퇴의 과정이므로 현대 의학으로 예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때에 청력을 진단하고, 개인의 활동 정도나 생활 패턴에 따라 전문가와 상의하여 보청기를 이용한 재활의 필요성 및 시점을 결정해야 합니다.
6. 예방
청력이 걱정된다면 이제라도 소리를 작게 들어야 합니다. 유일하게 100% 예방할 수 있는 감각신경성 난청은 큰 소리로 유모세포가 손상되는 소음성 난청뿐이죠.
이론적으로 90dB 이상의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105dB 이상에서는 하루에 1시간 이상씩 지속해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차량이 붐비는 도로 옆 소음이 75~85dB, 지하철 지나가는 소음은 80dB, 공장 소음은 90dB, 록 음악은 110dB 정도가 됩니다.
백해무익한 술, 담배와 만성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도 청력에 좋지 않습니다. 돌발성 난청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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