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중국에서 일어나는 백지시위 와 예전 천안문 사태 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엄격한 중국 정부 통제에 대해 불만이 있는 중국 시민들이 함께 뭉친 일이라는 점이 비슷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과 백지시위를 살펴보기 전에 천안문 사태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중국, 백지시위 날로 거세져
중국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방역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명, 백지시위인데요 중국 시민들은 검열에 저항하는 의미로 아무런 구호도 적지 않은 A4용지 등을 드는 '백지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백지시위 는?
백지 시위는 2020년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 때도 등장한 바 있는데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우루무치 화재 참사에 항의하기 위해 백지를 들고 시위에 나선 것입니다.
일부 홍콩 일간지에 따르면, 어젯밤 베이징의 많은 사람이 량마허 일대를 찾아 촛불과 꽃으로 우루무치 화재 희생자들을 애도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백지를 들고 불만을 표시했고 현장에 공안이 대거 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2. 중국 천안문 사태를 살펴 보자
2.1 천안문 사태는
천안문 사태는 천안문 광장 앞에서 있었던 일련의 민주화 운동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1차 천안문 사태라 불리는 1976년 천안문 사태와 2차 천안문 사태 (천안문 항쟁)으로 불리는 1989년의 천안문 6.4 항쟁이 유명합니다.
이중에서도 천안문 (1989년) 6.4 항쟁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고 중국 공산당이 보병은 당연하고 전차, 인민해방군 수송을 위한 트럭을 동원해 무고한 시민들을 깔아죽인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민주 항쟁과 그 뜻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2.2 제 2천안문 항쟁 배경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대학생들과 시민들의 주도로 1989년 4월 15일에 시작되었으며, 중국 공산당 정부의 진압군이 전차를 앞세워 유혈 진압하여 1989년 6월 4일에 비극적으로 끝을 맺은 민주화 운동입니다.
4인방의 실각 이후, 공산당 내는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강력한 성찰이 일어나면서 그 결과 문화대혁명의 재난이 중국의 일당독재 정치 제도에서 온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사회 전반에서 사상 해방을 요구하고 민주화를 추진하고 정치개혁을 하자는 목소리가 줄곧 끊이지 않았죠
따라서 정부의 정책에 실망한 대중들은 서서히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는 천안문에 관련한 사진이나 영상을 추가적으로 볼 수 있는 링크입니다.
https://youtu.be/NPcD_2x2oW0
개혁개방을 실시한 중국 정부에 대한 대중들, 특히 대학생 층의 불만이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개혁개방으로 서서히 들어오는 외국의 문물을 보고 대중은 각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다당제를 보장하고, 자유를 확대하는 조치를 내놓는 등 이런 사회적 배경 하에 학생과 시민들은 중국공산당에 전면적인 민주화 조치와 대대적인 부정부패 척결을 주장하며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학생운동을 벌였습니다.
여기에 마오쩌둥 시절에는 대학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모두 무료였는데, 개혁개방 이후 대학이 기숙사비와 등록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집안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던 대학생들은 정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만 갔습니다.
당시는 개혁개방 초기였지만, 벌써부터 부동산 투기와 같은 막장 자본주의 행각으로 떼돈을 번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죠. 그 대다수는 개발 정보를 독점하고 있던 부정부패한 관료들 혹은 관료의 친인척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빈부격차가 눈에 띄게 늘어나자, 대학생들은 점점 정부에 사회정의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2.3 제 2천안문 사태의 결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무자비한 군 부대 진압 이후에
천안문 6.4 항쟁 일주일 뒤, 시위를 주도한 자들에게는 당초 약속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조건을 뒤집고 대거 수배령을 내렸으며 특히 다수의 학생 시위대를 겨냥한 21명의 블랙리스트가 중국 언론 매체에 퍼졌나갔죠
많은 지식인들이 이 시기에 잡혀들어가 중형을 언도받거나 국외로 추방되었고, 혹은 외부 세력의 도움을 받아서 국외로 망명했습니다. 이들을 돕기 위한 망명 작전이 바로 '카나리아 작전’ 입니다.
카나리아 작전은 서방 국가나 홍콩, 싱가포르, 대만 시민들과 민주화에 찬성하는 일부 중국 시민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수의 해외 인권운동가, 저널리스트, 중국 학자들과 뜻있는 시민들이 이 시기 반체제 지식인들을 위해 비자를 발급해주고 비행기나 배 등의 수단으로 망명할 수 있도록 도왔죠.
3. 천안문 사태가 끼친 영향
개혁, 개방 개시 이후 서구와 일본 등의 선진국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여 경제 성장을 꾀하던 중국공산당에게는 이 사건은 대내외적으로 큰 충격을 몰고 왔습니다.
이후 중국공산당은 먼저 선린우호 전략을 내세워서 아시아의 주변 국가와 국교를 맺는 전략을 취했죠.
1992년의 한-중 수교도 바로 이러한 중국 전략 변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 중국은 국가 내 사회영역을 확실하게 장악하여 국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체제 안정과 제도의 정비를 국내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게 됩니다.
4. 천안문 사태를 보면
천안문 6.4 항쟁은 현대 중국의 운명을 결정한, 그리고 1980년대 말 세계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자 중국 민주주의 역사에 주요한 이정표로 남게 된 미완의 가능성으로 평가받습니다.
시민과 학생과 노동자가 연대하여 저항 운동을 전개해 나갔다는 점, 투쟁과 시위 와중에 락 페스티벌을 방불케 할 만큼의 자유와 창발이 구현되었다는 점, 당시 각 세계의 정치, 사회, 경제적 모순의 격화로 인해 조성된 정국하에 촉발되었다는 점 등에서 68운동과 교집합을 이룬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중국은 한국과 같이 민주화되어 현재의 중국보다도 훨씬 발전하였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 운동의 실패로 중국 내의 여러 교수들과 학생들, 유학파 출신의 사람들과 지식인들이 잡혀들어가 고문 후 투옥당하거나 사형까지도 당했습니다.
5. 내재되어 있는 중국의 민주 투쟁 ?
이번 백지 시위가 어쩌면 실패했던 제 3의 천안문 사태로 확대되어 중국의 민주화 운동에 불꽃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중국의 억압된 봉쇄 정책에 회의감을 느낀 중국 시민들은 어쩌면 체제의 자유를 희망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All power belongs to the people.
“모든 권력은 국민의 것이다”
오늘 포스팅 어떠셨나요? 여러분은 이 주제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줄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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