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1호기는 4차례나 발사 실패가 있었습니다. 1차는 2022년 8월 29일 발사하려 했으나 엔진에서 연료 유출로 인해 발사가 중단됐고 이후 9월 3일에는 센서 이상으로, 그다음 두 차례는 허리케인 등 기상 악화로 발사를 미뤘습니다.
이제 인류가 다시 달에 발을 딛기 위한 여정이 '4전 5기' 끝에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무인 달 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1호를 주제로 아본다 - 아는 만큼, 보인다와 함께 하시죠!
1. 아르테미스 드디어 발사 성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달 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2022년 10월 16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발사됐습니다. 우주왕복선 '오리온'을 실은 아르테미스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입니다.
2. 아르테미스의 임무 - 6일간 달 궤도 돌아 지구에 재진입
우주왕복선 '오리온'은 앞으로 각종 센서가 장착된 인간형 마네킹 3개를 실은 채 달 표면 100㎞ 상공까지 근접 비행한 뒤 6일간 달 궤도를 돌아오는 12월 11일 마하 32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돌아옵니다.
이번에 사용하는 우주발사체 SLS는 NASA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발사체인데요, 길이는 건물 32층 높이인 98.1m, 무게는 2600t, 추력은 최대 4000t이라고 하니 실로 엄청난 크기와 무게입니다.
과거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보냈던 발사체보다 13m 짧지만 추력은 15% 증가했고 RS-25 엔진 4개와 부스터 로켓 2개가 장착되었는데 부스터는 발사 후 약 2분간 발사체 추력의 75%를 담당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SLS 발사는 달을 넘어 우주로까지 인류의 활동무대를 확장하는 첫 발걸음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을 포함해 세계 21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는 1969년 미국 우주인이 달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50여 년 만의 도전입니다.
3. 인류의 재도전
1969년 인류가 처음 달에 갔을 당시에는 미국과 소련(현 러시아)이 기술의 우월함을 경쟁하기 위한 이벤트였지만, 이제는 목표가 다릅니다. 달을 중간 보급기지로 만들고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건설해 화성과 더 먼 우주로 나가기 위함이며 이 거대한 인류 우주 프로젝트가 시작을 한 것입니다.
4. 아우 테미스 3단계 추진 계획
아르테미스 계획은 총 3단계로 진행됩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1호' 미션은 오리온에 마네킹 3개와 10개의 큐브위성을 싣고 달로 가고, 오리온은 인류가 만든 유인우주선 중 가장 먼 거리인 120만㎞를 날아 되돌아옵니다. 오리온에 탑승한 이 마네킹은 3단계 때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 발사와 지구 재진입 때 겪을 충격에 대비한 데이터를 얻을 예정입니다.
5600개 이상의 센서와 34개의 방사능 감지기를 장착해 방사능이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데, 또 하나의 마네킹에는 방사선 차단 조끼를 착용해 그 성능을 테스트하게 됩니다. 이후 2단계에서는 우주인이 직접 탑승해 통신과 운항시스템을 시험합니다. 마지막으로 2025년에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여성 우주인을 포함한 4명의 인류가 달에 발을 딛게 됩니다.
아르테미스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향후 달에서 자원을 채취하고 보급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지구 궤도가 아닌 달 궤도상에 우주정거장을 건설합니다. 이렇게 되면 달에서 자원을 채취, 물과 연료를 만들어내 화성과 더 먼 우주로 나가는 우주선에 보급하게 됩니다.
어떠셨나요? 인류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때론 대자연 앞에서는 무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렇게 도전하고 이뤄내는 힘이 있으니까요. 조만간 달 탐사 실시간 방송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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