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막탄 - 산 페드로 & 막탄쉬라인 (feat. cafe s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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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부 마지막 날이네요
오전 12시에 가이드 미팅이고 그 전까지는
자유 휴식이라
저희는 쉴세없이 세부시티로 막간 투어를 떠났죠

오늘도 우리의 그랩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랩을 이용해서 택시기사가 매번 물어보는
질문이 있어요
‘’CCLEX tall” 이용할거냐고

CCLEX는 긴 브릿지인데 톨비가 있어요 90 페소 (2250원)

CCLEX 를 이용하지 않고도 막탄에서 세부로
넘어갈 수 있지만 차가 엄청 막힌답니다.

저희는 그랩 탈때마다 기사가 물어보면
무조건 yes! 라고 했습니다.

사실 기사분도 좋아했던 것 같아요
빠르고 좋다는 등 불라불라~
어찌 되었던 출발합니다.

산 페드로 요새

필리핀의 식민지 역사를 보다

필리핀은 스페인의 식민지였죠

자국독립에 대한 일부 필리핀 개몽가가
있었지만 필리핀은 스페인의 식민지로 끝내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산 페드로 요새도 그 시기 건축된
스페인의 요새였죠

역사가 그렇듯 스페인의 식민지가 하나 둘 위기를
맞자 스페인은 미국에 필리핀을 헐값에 팔아버리죠

물론 필리핀 사람들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이제 미국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산페드로 요새를 보면 일본 갑옷이 전시되어 있는데
미국이 일본과 비밀리 협약하면서
필리핀의 지배권을 넘겨 받았고
또 필리핀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서
이 산페드로 요새가 일본의 수용소로
이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참 슬픈 역사네요. 하지만 이 산페드로 요새는 이런
비운의 역사를 보여 준다기 보다는
100여년이 훌쩍 넘는 식민지 시대를 벗어나
자국의 독립을 되찾았다는 의미가 클 것 같아요

12~13년 전 산페드로에서 와이프와 찍은 사진인데
다시 와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막탄 성당

아기 예수는 어디에든 있다


가이드 분이 찍어준 사진인데… 이상하다 ㅎ
어찌되었든, 천주교가 많은 필리피노..
아기 예수가 많이 보였고
예배를 드리고 있어서 들어가지는 못했고
주변만 잠깐 구경했지만

본토에 보관하고 있다는 아기예수는
많은 화재에도 불타지 않았고
검게 그을린 수준이라 필리핀 국민들의
대부분 얼굴색과 비슷해서
이곳 축제때 아기예수를 기리는 날이면
폭죽과 대규모 인파들이 밀집한다고 하더라구요

잠깐 본 수준이였지만 이곳 종교를 엿보는데
충분했다고 생각해요



막탄 쉬라인

라푸라푸 장군을 기리는 공원
라푸라푸

마젤란이 필리핀을 발견하면서 이 지역으로
들어오다가 원주민 라푸라푸 장군에게
죽음을 당했다는 곳입니다.

필리핀 국민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 격이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완전 야외니까 너무 더운 대낮에 가시는 것은
피하셔요. 뭐 태양을 피할 곳이 없다고 보시면 되요

막탄 쉬라인에 가면 기념품 샵들이 꽤 있습니다.
기념품 샵가면 네고는 필수다 아시죠?
여러분의 능력으로 네고 잘하시면 가격 낮출 수 있어요

다만, 첫번째 집 옷을 파는데 가격을 안 깎아
주더라구요. 마침 아들이 계속 옷 사달라고 조르길래
여쭤보니 알바-.-
가격 깎아주면 일당에서 깎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조금만 네고 받고 1벌 구매했습니다.

저희는 여행가면 기념품 꼭 하나는 사오는데
이번에는 소박하게 코코넛으로 만든 기타 하나
샀구요 가격은 2달러 정도?

카페 숨 Cafe soom

망고빙수 맛집

시원한 망고 빙수를 먹을 수 있는 카페예요
한국 노래가 흘러 나와서 흡사 우리나라에
있는 듯한 착각이..
가격은 so so 했어요
맛은 시원하니 좋았어요 ㅎ

마사지샵

이름을 모르겠네요

사실 저희 아이들은 마사지를 엄청 좋아해요
여기서는 아이들 성장 마사지라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가격은 좀 비싼편이지만 꽤 럭셔리하니 그냥 패스

저희 부부는 스톤 마사지를 받았는데
스톤 하나 사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또 받고 싶을 정도로 괞찮았죠

마지막으로


잠깐 들린 현지몰에서 구경하는 아들래미

항상 배고픈 초딩이라 귀여워요

이렇게 세부 여행을 마치고 1시 비행기를 타고
잘 왔어요!

열심히 일해서 다음에는 더 좋은 여행을 해야죠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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