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한 방울콩호박 무침은 땀 배출이 잦은 날씨에 입맛을 돋우며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채워주는 제철 반찬이다.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와 부드러운 채소를 함께 무쳐내면 소화가 잘 되고 몸의 순환을 돕는다. 기름지거나 짜게 먹은 식단 뒤에 곁들이면 속이 편안해진다.
애호박 하나와 삶은 방울콩 한 컵을 기본으로 준비한다. 여기에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를 더해 간을 맞춘다. 취향에 따라 매콤한 맛을 내는 청양고추나 향긋한 허브 잎을 소량 곁들여도 좋다.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뒤 물기를 꼭 짠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가볍게 볶거나 살짝 쪄서 부드러운 식감을 만든다. 방울콩은 미리 삶아두어 무칠 때 부서지지 않도록 한다.
볼에 손질한 호박과 삶은 방울콩을 함께 담는다. 준비한 양념장을 조금씩 넣어가며 재료가 으깨지지 않도록 손으로 살살 버무린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둘러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호박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몸속에 쌓인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데 탁월하다. 짜게 먹는 식습관이 걱정될 때 밥상에 올리면 염분 조절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콩의 식물성 단백질이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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