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선수가 고향 팬들이 지켜보는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어요. 24일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거든요. 2위 그룹인 박민지, 최혜진 선수와는 4타 차이로 벌어져 최종 라운드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죠. 특히 54개 홀 중 52개 그린을 적중시킨 96.3%라는 경이로운 그린 적중률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화제예요. 비 오는 날 경기를 싫어한다던 선수가 궂은 날씨 속에서 이런 정교함을 보여줬다는 점이 더 놀랍게 느껴집니다. 오늘 글에서는 3라운드 경기 내용부터 기록 경신 가능성, 그리고 내일 최종 라운드 관전 포인트까지 꼼꼼히 짚어드릴게요.
유해란 BMW 레이디스 3R 단독 선두 시즌 3승 눈앞
3라운드 4언더파로 4타 차 벌린 비결
유해란 선수는 3라운드 초반부터 흔들림 없는 샷 감각으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어요. 1번 홀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해 4번, 6번, 9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여줬죠. 후반 들어 12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4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동반 플레이했던 박민지, 최혜진 선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격차를 4타로 벌린 것이 결정적이었어요. 1라운드 67타, 2라운드 64타에 이어 3라운드 68타까지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낸 꾸준함이 인상적입니다. 내일 최종 라운드에서도 이 리듬만 유지한다면 우승 확률이 매우 높아 보여요.
그린 적중률 96.3% LPGA 역사 새로 쓰나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 선수가 보여준 아이언 샷 정확도는 거의 기계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와요. 54개 홀 가운데 단 2개만 그린을 놓쳤으니 96.3%라는 수치가 그냥 나온 게 아니죠. LPGA 투어 54홀 최소 그린 미스 기록인 2개와 타이를 이뤘는데, 내일 18개 홀에서 1개 이하로만 막으면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비 오는 날 제일 싫다”던 선수가 비가 내린 3라운드에서도 18개 홀 모두 그린을 지키는 모습을 보니 멘탈이 단단해졌구나 싶어요. 페어웨이 안착률도 80%대를 유지하며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전체적인 샷 완성도가 높습니다. 이런 정확도라면 핀 공략이 까다로운 파인비치 코스에서도 버디 기회를 계속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고향 전남에서 맞는 생애 첫 LPGA 우승 도전
유해란 선수에게 전남 해남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에요. LPGA 투어 진출 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어서 이번이 더 간절할 수밖에 없죠. 갤러리 플라자에는 “해란아 우승해라”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많은 지역 팬들이 우산 쓰고 따라다니며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2023년 김세영 선수가 이 대회에서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했던 좋은 기억도 있죠. 유해란 선수 스스로 “고향에서 우승하면 정말 특별할 것”이라고 말한 만큼 동기부여가 확실해 보입니다. 내일 우승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2023년 고진영, 2024년 양희영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 챔피언이 되는 셈이에요.
최종 라운드 오전 9시 38분 챔피언 조 편성
내일 최종 라운드는 오전 9시 38분 1번 홀에서 유해란, 박민지, 최혜진 선수가 챔피언 조로 출발해요. 공동 2위인 박민지 선수는 K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강자지만 LPGA 투어 우승은 아직 없어 역전 우승에 도전하겠죠. 최혜진 선수 역시 LPGA 통산 1승 경험이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4타 차이는 골프에서 결코 작은 간격이 아니지만, 메이저 대회급 압박감 속에서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점수예요. 유해란 선수가 선두로 나서면 쫓기는 입장이 되는데, 그동안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경험이 우승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어요. 동반자들과의 샷 대결 구도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약점이던 비 오는 날 극복한 멘탈 성장기
유해란 선수는 예전 인터뷰에서 “비 오는 날 경기는 정말 싫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적이 있어요. 그립이 미끄러지고 공이 덜 날아가는 느낌이 들어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했죠. 그런데 이번 대회 2, 3라운드 내내 비가 내리는 악조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언더파를 적어냈습니다. 특히 3라운드 12번 홀 보기를 범한 직후 14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는 모습에서 멘탈 코칭 효과가 느껴지더군요. 캐디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클럽 선택을 신중하게 가져가는 루틴도 인상적이었어요.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 과정이라 이번 우승이 성사된다면 커리어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겁니다.
남은 18홀 우승 향방 가를 키포인트 세 가지
내일 우승을 결정지을 첫 번째 열쇠는 역시 티샷 안정성이에요. 파인비치 코스는 페어웨이를 놓치면 그린 공략이 급격히 어려워지거든요. 두 번째는 1~3번 홀 초반 3개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리드를 지키는 것인데, 여기서 밀리면 추격자들의 기세를 살려줄 수 있죠. 세 번째는 퍼트 감각인데, 3라운드 퍼트 수가 29개로 준수했지만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몇 개 놓친 아쉬움이 있어요. 추격조가 초반부터 버디를 몰아치면 압박감이 커질 테니 침착함이 필수입니다. 날씨 예보상 오전엔 비가 그치고 오후부터 맑아진다고 하니 후반 홀 그린 스피드 변화에도 대비해야 할 거예요. 여러분도 내일 오전 중계 보면서 유해란 선수의 루틴 변화를 눈여겨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유해란 선수 최종 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언제인가요?
10월 25일 오전 9시 38분 1번 홀에서 박민지, 최혜진 선수와 함께 챔피언 조로 출발합니다.
현재 그린 적중률 96.3%가 LPGA 공식 기록인가요?
54홀 기준으로는 타이기록이며, 내일 18홀에서 1개 이하 그린 미스만 기록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얼마인가요?
총상금 235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약 35만 2500달러(약 4억 8000만 원)가 지급됩니다.
중계 방송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SBS Golf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LPGA 공식 플랫폼에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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