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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따뜻한 날씨 때문에 속타는 패션업계, 날씨 덕에 웃고 웃는 업계

요즘 패션업계에서는 평년보다 따뜻한 가을이 길게 이어지면서 울상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추운 날씨가 빨리오면 사람들도 겨울 옷들을 하나 둘씩 꺼내입으며 새옷도 장만 하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반면에 유동 인구수에 따라 매출이 좌지우지되는 편의점업계는 매출실적이 꽤 좋은 것 같습니다.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와 코오롱FnC의 코오롱스포츠를 제외하고 디스커버리를 비롯해 K2, 네파, 아이더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뒷걸음질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아웃도어 패딩


이는, 아웃도어 업계가 통상 9~10월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빅모델’을 고용하고 자본력·생산력을 동원해 11월 판매를 위한 총공세를 펼치는데 1년 매출 중 절반 이상이 패딩과 코트 등 아우터 제품에서 나오며 두꺼운 겨울옷들은 통상 1월부터는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아울렛에서 판매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수록 패딩과 코트가 잘 팔리지 않으니 매출 실적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이월되는 제품을 대폭 할인해서 팔아야하니 걱정이 안될 수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이상 고온 속에서 깜짝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바비큐용 삼겹살과 맥주, 캠핑용품 등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이마트가 SSG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준비한 이벤트에 많은 인파가 몰린 이유도 춥지 않은 날씨 덕분이라는 것이죠.

저도 예전에 스포츠 의류회사 MD로 근무했었을 적에 역시즌 상품 준비 기간때 날씨를 예측하는게 곤욕이얐던 것 같네요. 숏패딩이냐 롯패딩이냐 같은 것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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