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가 18조원이 넘는 자금을 승인받고도 실제 집행률은 25.4%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지난 9월 말까지의 기준이며, 대규모 재정이 확보되었음에도 현장에서 돈이 원활하게 돌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심사 절차가 까다롭거나 현장 수요와 자금 공급 사이에 간극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출범 이후 지난 9월 말까지 국민성장펀드가 승인받은 투자금은 총 18조 328억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현장에 집행된 금액은 전체의 4분의 1 수준인 25.4%에 불과합니다. 거대한 자금이 서류상으로만 승인되었을 뿐, 실제 기업들의 투자 현장이나 실물 경제로 스며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와 금융권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려 했으나 실제 수혜 대상인 기업들이 조건을 맞추기 까다로웠을 수 있습니다. 투자처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리스크를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관리하다 보니 자금 집행 속도가 물리적으로 지연된 것입니다.
자금 공급이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정책 효과가 체감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자금을 적시에 수혈받지 못하면 새로운 투자나 기술 개발 속도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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