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아내가 최근 골프용품 업계 사장님들이 매우 힘들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Z세대들의 조기 교육으로 골프를 가르쳤던 학부모들이 골프 용품을 중고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골프 용품 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이 골자인데요, 정말 일까요?
그래서 오늘 준비한 주제는 골프 업계의 현황입니다.
아보다 – 아는 만큼, 보인다와 함께 출발 하시죠!
1. 골프 !? 이제는 안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던 골프웨어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고 합니다. 2020~2021년 골프 시장에 유입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가운데 골프를 그만두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로 소비 둔화 조짐을 보이는 것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일부 젊은 층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경기침체로 소비가 얼어 붙었지만, 브랜드가 너무 많은 것도 문제점으로 보이는데요, 패션·골프 기업들이 골프 열풍에 편승해 너도나도 골프웨어 브랜드를 론칭함에 따라 시장이 치킨게임이 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MZ세대 골프시장 왜 떠나나?
최근 경기 불황을 겪으면서, 만만치 않은 골프 비용 부담이 큰 이유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앞서 서술한 것처럼,조기에 실력을 높이기 어려운 골프에 대한 관심이 점차 사그라든 결과로 해석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골프 접는다”며 나온 매물이 적지 않습니다.
젊은 층의 골프 검색 유입량과 예약 건수도 조금씩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니 당분한 골프용품 업황이 그리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MZ 골프를 떠나 어디로? 바로 테니스!
MZ세대는 현재 테니스로 취미가 전향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MZ세대의 취미 흐름이 골프에서 테니스로 넘어가면서 그들을 겨냥한 사업 전략을 패션업계는 이미 알아차리고 TF 를 꾸리거나 관련 브랜드를 인수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잘 보셨나요? 골프의 역사가 그리 짧다고 할 수 없어서, 단 기간 내 판매량 저하로 이제 저물어가는 운동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과다 경쟁, 고비용 운동이라는 점 때문에 대체 운동으로 취미가 바뀌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저도 테니스 라켓이나 하나 구매할까봐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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