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굵직한 행사들로 들썩이고 있어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36회 충북도생활체육대회가 가장 큰 이벤트인데, 단양군만 해도 17개 종목 320명이 출전한다고 하니 규모가 만만치 않죠. 그 직전인 23일에는 NH농협은행 충주시지부 직원 241명이 마음을 모아 고향사랑기부금 2415만 원을 전달했고, 같은 주말 교현2동·칠금금릉동·연수동·교현안림동·엄정면·달천동 여섯 곳에서 어르신 모시는 경로잔치가 잇따라 열렸대요. 대소원면 본리 ‘첨단마을’에서도 청년회 주관으로 주민화합 잔치가 벌어졌고요. 반면 광주 군공항 기능 이전 이야기가 나오면서 중원기지 소음 문제를 오래 감내해 온 시민들과 시의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도 함께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번 주 충주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들을 시간 순서대로, 또 주민 입장에서 어떤 의미인지 풀어볼게요.
제36회 충북도생활체육대회가 31일 금요일부터 이틀간 충주시 일원에서 열려요. 단양군체육회만 봐도 정구·합기도 등 지난해 상위권 종목을 중심으로 17개 종목 320명이 출전한다고 하니, 11개 시·군 선수단과 응원단까지 합치면 숙박·식당·교통 수요가 꽤 클 거예요. 시에서는 경기장별 안전점검과 셔틀버스 운행 계획, 임시주차장 확보를 마무리 중이라고 하고, 개회식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오후 5시에 시작한다고 해요. 혹시 가족 단위로 응원 가실 분들은 주차장이 경기장별로 따로 운영되니 미리 충주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셔틀 노선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시내 주요 도로가 부분 통제되니 출퇴근길 평소보다 10~15분 일찍 나서시는 게 마음 편하실 거예요.
지난 23일 충주시청에서 NH농협은행 충주시지부 직원 24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향사랑기부금 2415만 원을 기탁했어요. 충주에 주소를 두지 않았거나 타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고향 충주’를 생각하며 십시일반 모은 금액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해요. 고향사랑기부제는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 가능하고,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초과분은 16.5% 공제받을 수 있으니 연말정산 앞둔 직장인들에게 꽤 쏠쏠한 제도죠. 기부금은 충주시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쓰이게 된다고 하니, 기부자 입장에서는 세금 혜택도 받고 고향 살림에도 보탬이 되는 셈입니다. 아직 올해 기부 한도를 채우지 않으신 분이라면 12월 말까지 온라인 ‘고향사랑e음’이나 농협 창구에서 간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어요.
이번 주말 교현2동·칠금금릉동·연수동·교현안림동·엄정면·달천동 여섯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경로행사가 열렸어요. 각 동·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주축이 돼 식사 대접부터 노래자랑, 건강체조 시연까지 프로그램이 알찼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칠금금릉동에서는 관내 100세 어르신 세 분께 장수 지팡이 ‘청려장’을 전달하는 순서가 있어 눈길을 끌었어요. 연수동 행사장에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세대 간 정이 오가는 모습이 참 따뜻해 보였습니다. 엄정면은 면사무소 앞마당에 천막을 치고 300여 명 어르신을 모셨는데, 준비한 음식이 모자랄까 봐 부녀회에서 새벽부터 김치전을 부쳤다고 해요. 이런 행사들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어르신 돌봄 네트워크로 이어지길 바라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대소원면 본리에는 네 개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지가 섞여 있어 ‘첨단마을’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요. 지난 주말 저녁 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주민화합 잔치에는 아파트 입주민과 원주민 가리지 않고 200명 넘게 모였다고 해요. 부녀회에서 직접 끓인 된장국과 수육, 김치전이 상에 오르고, 청년회가 준비한 경품 추첨에는 세탁기·자전거 같은 실속 있는 물품이 걸려 분위기가 뜨거웠대요. 행사 중간에는 관리사무소장과 통장이 함께 마이크를 잡고 ‘층간소음 줄이기 캠페인’을 자연스럽게 안내했는데, 딱딱한 공지보다 이웃끼리 웃으며 나누는 말이 훨씬 효과적이지 않았나 싶어요. 첨단마을처럼 주거 형태가 다양한 동네에서는 이런 자리가 갈등 예방의 안전판 구실을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광주 군공항 기능 재배치 후보지로 중원기지가 거론되면서 충주시민들과 시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어요. 중원기지는 이미 수십 년간 군용기 소음과 비행안전구역 제한으로 생활 불편을 감내해 온 곳인데, 여기에 추가 기능이 들어오면 소음 피해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핵심 이유예요. 시의회는 지난달 결의문을 채택해 국방부와 광주시에 공식 반대 입장을 전달했고, 시민단체들도 서명운동을 벌이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준비 중이라고 해요. 국방부 측에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길어지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전이 확정되면 소음대책지역 확대와 보상 문제로 장기간 갈등이 불가피하니, 시민들께서는 향후 공청회 일정과 의견 제출 창구를 시청 홈페이지나 지역 언론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체육대회가 끝나면 11월 첫 주부터는 김장철 준비와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이 본격화돼요. 시에서는 11월 중순까지 제설차량 48대와 염수분사장치 12개소 점검을 마칠 계획이라고 하니, 눈이 오기 전 집 앞 도로 제설함 위치 한번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2월 31일까지 기부해야 올해 세액공제 대상이 되니, 아직 고민 중이시라면 11월 안에 마무리하시는 게 여유롭죠. 대소원면 첨단마을처럼 자발적 화합 모임이 다른 읍·면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11월 초에 낼 예정이니, 이장님이나 통장님께 전해주시면 좋을 듯해요. 군공항 이전 문제는 11월 중 국방부 실무협의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니, 그때까지 시민 의견을 모아 공식 채널로 전달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충주살이 하시면서 놓치기 쉬운 소소한 정보들, 이 글이 작은 나침반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36회 충북도생활체육대회 관람하려면 입장권이 필요한가요?
개회식을 포함한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입니다. 다만 경기장별 좌석이 한정돼 있어 인기 종목은 일찍 가시는 게 좋고, 주차장은 셔틀버스 이용을 권장합니다.
고향사랑기부금 연말정산 공제 한도는 어떻게 되나요?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 가능하며, 10만 원 이하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받습니다. 12월 31일까지 기부해야 당해 연도 공제 대상입니다.
경로행사나 마을잔치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려면 어디에 문의하나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팀이나 새마을부녀회에 연락하시면 행사 일정과 봉사 분야를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 반대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충주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게시판이나 우편·방문 접수로 의견서를 제출하실 수 있으며, 시의회 의정팀을 통해서도 전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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