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한양대 에리카 campus 교수는 2026년 6월 5일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 ‘매불쇼’ 출연을 통해 20대 남성 세대를 향해 ‘합법적인 방식으로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설득이 아니라 권력으로 제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발언은 2026년 6월 7일 기준 48시간 만에 SNS 전면에 확산되며, 한양대 내 학생 조직을 중심으로 실시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에브리타임 게시판과 SNS 커뮤니티에는 “정 교수의 발언이 교육자로서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이라는 항의 게시물이 200여 개 넘게 올라왔고, 일부는 5000개 이상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이 글에서는 정준희 교수의 발언 배경, 매불쇼 출연 구체적 발언 내용, 한양대 내 반응, 언론사별 보도 방향, 윤리적 쟁점, 그리고 20대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순차적으로 살펴본다.
매불쇼 6월 5일 방송에서 정준희 교수는 “20대 남성은 사고의 체계도 없고, 가치관도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과 제도에 의해 권력이 전반적으로 밀어붙이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법적인 방식으로 몽둥이를 드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직접 언급했고, 이를 ‘보수화된 20대 내지 30대 일부 그룹’을 향한 ‘박멸’ 수단으로 비유하며, “이제는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는 최욱 캐스터의 발언을 막막히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 방송은 출구조사 결과 20대에서 보수 진영이 압승을 거둔 직후 방영된 것이어서, 정준희의 발언은 ‘표심 분석’이라는 이름 아래 감정적 대응으로 읽혔다.
6월 5일 방송 후 12시간 내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생 37명은 학내 커뮤니티에 ‘정준희 교수 해임 요구 공개 서신’을 게재했고, 이날 오후 5시까지 1232명이 동의에 서명했다.
공개 서신에는 “청년을 설득하지 않고 몽둥이를 드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란 말인가”, “정 교수는 20대 전체를 ‘타겟’으로 삼는 언어를 썼고, 그건 차별적 폭력의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적혔다.
서명자들은 정 교수의 공식 유튜브 채널 ‘정준희의 해시티비’ 구독자 11만 4000여 명과, 매불쇼 출연으로 인한 미디어 영향력까지 함께 고려해 “이 발언이 단순한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 다수 청년을 향한 권위적 선동”이라며 사과와 해임 요구를 동시에 제시했다.
정준희는 “20대 보수 남성은 논리로도 깨지 않고, 사실로도 설득이 불가능한 집단”이라고 단언하며, 설득보다는 제압을 정당화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 1000명 대상 설문조사(2026년 4월, KIPRA)에 따르면 20대 보수 진영 응답자의 68%는 ‘정치적 태도’를 ‘권력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한다고 밝혔고, 49%는 ‘나를 대표하는 정치인의 존재 여부’가 투표 결정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는 ‘설득 불가능론’이 아니라, ‘대변자 결여’와 ‘대화 구조의 파괴’에 기인한 결과라는 점을 보여준다. 즉, 정준희의 진단은 문제가 아니라 문제의 진짜 원인을 틀리게 진단한 케이스다.
매불쇼는 2025년 기준 20대 남성 시청률 12.3%를 기록하며 20~30대 보수층을 공략하는 미디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정준희의 출연은 방송 내 논의 구조 자체를 ‘시끄러운 반론’이 아닌 ‘정당한 다수의 진단’으로 프레임하는 역할을 했다. 최욱 캐스터의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는 발언에 정준희는 침묵하거나 수긍하는 식으로 이어진 것이고, 이는 방송의 역할을 ‘이해관계 조정’이 아닌 ‘의견 집합’으로 왜곡시킨 사례로 읽힌다.
이런 방식은 ‘명확한 반론’을 허용하지 않고,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감정적 폭주’로 낙인 찍는 구조를 만든다. 이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단기적 전략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해관계의 대화 가능성’을 오히려 위축시킨다.
한양대는 정준희를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로 임명했고, 그의 임명 근거는 ‘미디어 전문가’로서의 활동 경력이었다.
하지만 미디어 전문가와 ‘교육자’는 용어상 동의어가 아니라, 역할 상 근본적 차이가 존재한다. 교육자는 학생의 사고 구조를 허물고, 재구성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고, 전문가는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다.
정준희는 40대 중반부터 100분 토론, 시사 토크쇼, 팟캐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토론 진행자’로 활동했고, 이는 그가 ‘질문하는 교육자’가 아니라 ‘답변을 압도하는 토론자’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그의 ‘권력 제압’론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종료’를 암시한 셈이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20대 학생 500명 대상 긴급 설문(2026년 6월 6일)에 따르면, 84.7%가 “정준희 교수 발언은 불쾌감을 유발한다”고 답했고, 72.3%는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교육 현장에 있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20대 남성 응답자 중 61.4%는 “정 교수의 말이 나를 개인이 아닌 ‘세대’로 묶어, 그에 대한 혐오를 정당화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건 ‘내 생각이 틀렸을 수 있다’는 자각과는 별개로, ‘개인적 정체성’을 ‘세대적 낙인’으로 치환하는 것에 대한 거부 반응이다.
이 현상은 단순히 ‘한 명의 교수’ 문제를 넘어, ‘2030 세대와 미디어·교육 시스템 간 신뢰 붕괴’의 신호로 읽어야 한다. 정준희의 발언은 그 신뢰 붕괴를 보여주는 ‘표면적 화염’일 뿐이고, 그 뒤에는 ‘청년이 설득받고 싶은 대상이 없다’는 근본적 맨트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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