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의 선택적 모병제, 병역 자원 재편성의 해법은 ? | 2025년 4월 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선택적 모병제’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를 국가 안보와 청년 세대의 미래를 고려한 제도적 혁신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이미 2021년 대선 공약에서 언급된 바 있는 ‘선택적 모병제’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변화하는 안보 환경과 군 복무 제도의 미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기존의 징병제를 유지하면서,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들에게는 군 복무 대신 지원병(모병)이나 다른 형태의 복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혼합형 제도입니다. 이는 징병제의 강제성과 모병제의 자율성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개인의 선택에 따라 군 복무 방식이 달라지도록 만들어집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발표에서 “수십만 청년을 병영에 가두어 단순 반복 훈련을 시키기보다는, 첨단 무기 체계에 대한 전문 지식을 익히거나 연구개발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며, 첨단 기술 중심의 군대 운영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징집병 규모를 15만 명으로 축소하고, 전투부사관 5만 명을 모병으로 충원하며, 행정·군수·교육 분야에는 전문 군무원 5만 명을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단기 징집병 복무기간을 현재의 18개월에서 10개월로 단축하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선택적 모병제를 주장하는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물론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논란은 형평성 문제입니다. 일부에서는 “돈과 힘이 있으면 병역 의무에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이는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선택적 모병제는 더 큰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공약 채택에 있어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정 문제도 큰 과제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세를 쉽게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국방 혁신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즉,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다 효율적인 국방 운영과 예산 운용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이미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은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독일, 대만,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은 징병제와 대체복무제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선택적 모병제 제안은 변화하는 안보 환경과 청년 세대의 미래를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병역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병역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첨단 인재 양성, 그리고 사회적 형평성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선택적 모병제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 제도가 실제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재정 문제와 형평성 논란을 해결해야 하며, 기존 징병제와 모병제를 잘 결합하여 효율적이고 공정한 병역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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