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 무료접종 대상 중 75세 이상 어르신은 내일인 10월 6일부터 보건소나 지정 병원에서 비용 없이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년보다 독감 유행이 빠르게 번지자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가을철 접종 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 말부터 어린이와 임산부 접종이 시작되었고, 이번 주부터 어르신 대상 접종이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유행 기준보다 환자가 두 배 넘게 늘어난 만큼 서둘러 일정을 챙겨야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어르신 무료 접종은 나이에 따라 문을 여는 날짜가 다릅니다. 가장 먼저 75세 이상 어르신이 10월 6일부터 주사를 맞을 수 있어요. 이어서 70세부터 74세까지는 10월 12일부터, 65세부터 69세까지는 10월 15일에 시작합니다. 한꺼번에 병원에 몰리는 혼잡을 막기 위해 나이를 나눈 것이지요. 이번 지원은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지지만 유행이 번지기 전에 서두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생후 6개월부터 13세 사이의 어린이와 임신부는 이미 지난 9월 21일부터 무료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사이에서 전파 속도가 무척 빠른 편이에요. 임신부 역시 독감에 걸리면 약을 쓰기 까다로우니 뱃속의 아기와 본인을 위해 접종을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이 대상자들은 내년 4월 말까지 지정 의료기관을 찾으면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혜택을 찾아보면 무료로 맞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구광역시에서는 자체 사업을 통해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심한 장애인과 시설 생활자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지원해요. 이 특별 지원은 10월 26일부터 시작되니 당사자나 가족들은 일정을 따로 적어 두면 좋습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 지원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소지 보건소에 유선으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접종을 받으러 갈 때는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없습니다. 어르신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을 보여주면 돼요. 임신부는 산모수첩이나 임신 확인서처럼 임신 사실을 증명할 서류가 필요합니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을 챙겨서 보호자와 함께 방문해야 안전하게 접종을 마칠 수 있지요.
올해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독감 백신은 네 가지 독감 균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입니다. 간혹 대상포진이나 코로나19 예방주사를 같은 날에 함께 맞아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의학적으로는 같은 날 양쪽 팔에 각각 나누어 맞추는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면 당일 진료를 보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겠지요.
가장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 어디인지 확인하려면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가을철에는 백신 물량이 일찍 소진되는 병원도 있으니 출발하기 전에 전화를 걸어 수량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이 계신다면 이번 주에 전화를 드려 접종 날짜를 챙겨드리는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세요.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온 가족이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건강한 겨울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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